오늘부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엔 '방역관리 특별지침'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세균 국무총리도 방역에 있어서 공직자의 희생적 자세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: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.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세균 총리의 말처럼, 특별 지침에는 공무원이 방역 수칙을 위반해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문책을 하겠다고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'문책하겠다'는 지침을 두고 공직 사회에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공공부문 직장인 글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코로나19에 걸리면 죄인 되는 분위기라 더 쉬쉬할 거 같다, 증상이 나와도 검사 안 할 것 같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고요. <br /> <br />아무리 조심해도 걸릴 수 있는 건데 문책은 너무하다는 불만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경계심이 느슨해져 필요한 지침이라는 댓글도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회사원 중엔 민간 기업에도 적용하는 강제 지침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특별 지침은 방역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겠죠. <br /> <br />물론 지침을 고의로 위반한 공무원을 징계하는 건 당연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침을 위반해 감염되는 기준이 모호하고 코로나 19에 걸리는 게 죄는 아닌데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게 논란의 불씨를 당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민간 기업에선 사각지대도 보이는 만큼 조금 더 정교한 방역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41549430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